CCM 거장과 만남… 영성 채우는 가을밤… 마이클 W 스미스, 10년 만에 내달 15일 내한 공연

입력 2015-10-27 18:13 수정 2015-10-27 21:14
마이클 W 스미스가 10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웨이브코리아는 스미스의 공연에 앞서 올해 처음으로 찬양과 말씀이 결합된 ‘웨이브콘퍼런스’를 진행 할 예정이다. 에이치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그래미상 3차례 수상, 도브상 40 차례 수상, 음반 1500여 만 장 판매….

‘현대기독교음악(CCM)의 거장’이라 불리는 마이클 W 스미스(58)가 다음달 15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고 웨이브코리아가 27일 밝혔다. 스미스는 사전 동영상에서 “지난 공연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다. 예전에 함께 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여러분을 다시 만날 기대감에 설렌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아시아 투어 중이다.

그가 2005년 처음 내한했을 당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는 1만 명 넘는 청년들이 모였다. 스미스는 팝과 락을 기반으로 클래식에서 재즈, 컨트리, 가스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의 음악적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다. 그는 1983년 첫 앨범 발표 후 지난 30여년 동안 5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했고, 이중 28곡이 넘버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어버브 올(Above All·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 ‘프렌즈(Friends)’ ‘아이 윌 비 히어 포 유(I will be here for you)’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스미스는 ‘로켓타운’이라는 청소년 문화공간을 설립했고 사역단체 ‘컴패션’ 등에서 활동했다. 그는 이런 공로로 미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사람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웨이브코리아는 같은 날 오후 6∼8시 스미스 공연에 앞서 ‘웨이브콘퍼런스’를 연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블랙가스펠 그룹 ‘HERITAGE’, 크리스천 힙합 뮤지션 ‘PK’가 찬양을 하고 웨이브코리아 대표인 황덕영 목사가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찬양, 설교, 기도가 결합된 집회이다.

웨이브코리아 관계자는 “청년들이 공연을 통해 연합하고 기도하는 운동이 일어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콘퍼런스와 공연을 결합했다. 웨이브코리아의 콘퍼런스가 세계적 워십콘퍼런스인 미국의 패션(Passion)콘퍼런스나 호주의 힐송(Hillsong)콘퍼런스처럼 정착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웨이브콘퍼런스 제안자인 은희승 에이치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해외 유명 크리스천 뮤지션의 공연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데 아쉬움을 느꼈다. 청년들이 교단이나 교회의 장벽 없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콘퍼런스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에이치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월부터 힐송워십, 커크 프랭클린, 아발론, 밥피츠, 이스라엘 휴튼 등의 내한공연을 진행했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02-6082-3980).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