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38·사진) 트위터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자신의 주식 3분의 1을 나눠주기로 했다. 도시는 23일(현지시간) “내가 가진 트위터 주식 3분의 1을 우리 회사 직원들에게 직접 재투자하겠다”면서 2억600만 달러(약 2340억원)에 해당하는 이 회사 보통주 680만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이사회 승인을 받았으며 2016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실행된다.
그는 이어 “작은 회사의 큰 부분을 갖기보다 큰 회사의 작은 부분을 갖고 싶다. 트위터를 크게 키워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는 올해 7월 임시 CEO로 복귀했고 이달 초 정식 CEO로 직함을 바꾸면서 임직원의 8%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6개월간 44% 하락했던 트위터 주식은 23일에는 전날 종가 대비 3.9% 올랐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트위터 CEO의 결단… 직원 사기 북돋우고자 자신의 주식 3분의 1 내놔
입력 2015-10-25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