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두달만에 국내 가입 100만명 돌파

입력 2015-10-25 19:54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가입자 수가 국내 출시 2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8월 20일 출시된 삼성페이는 약 2개월 만에 하루 결제 건수 10만건, 누적 가입자 100만명, 누적 결제금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10·100·1000’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5 구입 고객 절반 이상이 삼성페이에 가입하는 등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인기와 함께 삼성페이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주요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편의점, 백화점·마트, 식음료 업종 등 생활 밀착형 장소에서 주로 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측은 “생활밀착형 핀테크 수단으로 삼성페이가 사용되면서 하루 10만건 이상의 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결제 금액도 서비스 초기 7억∼8억원에서 최근 20억원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을 탑재해 별도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기존 상점에 비치된 카드 마그네틱 단말기에 갖다대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실제 결제에 걸리는 시간은 3초 안팎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삼성페이에 멤버십 카드와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