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중국 18기 5중전회(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가 주목된다.
FOMC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좋지 않아 27∼28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회의 직후 발표되는 성명서를 통해 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단서는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정책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지만 통화정책 문구 변경 등 금리 인상을 위한 단계를 밟아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9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시장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2분기(3.9%) 대비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26∼29일 열리는 18기 5중전회는 중국의 정책 방향과 관련해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5중전회에선 신규 혹은 단기 정책이 제시되지는 않지만 기존 정책에 대한 중간 점검과 미세조정이 이뤄진다”며 13차 5개년 계획, 인구정책 변동, 국유기업 개혁, 제조업 2025플랜, 대외개방(서비스·금융)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중국의 두 자녀 정책 관련 산업과 실버·헬스케어 산업, 신(新)에너지 산업 등 성장성과 단기 정책 집행의 가시성이 높은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경제지표 중에선 통계청이 30일 발표하는 9월 산업활동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8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에 수출은 부진했지만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 내수가 회복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천지우 기자
[주간 브리핑] 美 FOMC·中 5중전회 예정… 금리·경기부양 등 정책 주목
입력 2015-10-25 21:45 수정 2015-10-25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