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청년구직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 행사를 가졌다.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을 필두로 계열사 경영진(CEO)들이 기부에 앞장선 데 이어 박세리 선수,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유명인사들도 청년희망펀드 가입 행사에 참여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기부,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회장과 CEO 11명은 6900만원을 일시금으로 가입했고, 하나금융그룹 전무급 이상 임원들은 기존 연봉 반납액의 50%를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기부했다. 애초 연봉 반납 대상이 아니었던 임원들도 급여의 일정률을 매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경영진과 그룹내 직원들의 자율적 동참을 통해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기부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납부 가능하며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 내 공익신탁 전담창구와 인터넷 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와 별도로 지난 9월 통합은행 출범을 기념해 출시한 ‘행복 Together 정기예금·적금’ 상품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판매구좌당 1000원씩을 출연해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관련기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KEB 하나은행은 올 하반기 중 5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 예정이다.
[청년희망펀드-하나금융그룹] 임원들 연봉 일정률 반납… 매달 기부 동참
입력 2015-10-25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