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기준금리 0.25%P 인하

입력 2015-10-23 23:25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3일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연 4.35%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도 0.25% 포인트 내린 연 1.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6번째다.

인민은행은 또 적격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급준비율도 0.5% 포인트 낮췄다. 중국은 지난 8월 26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아울러 상업은행에 대한 예금금리 상한선을 없앴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부양책이다. 그만큼 중국 경제의 둔화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으로선 26일 개막하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를 앞두고 있어 경기부양이 더 시급한 상황이다.

배병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