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개발 컨트롤타워’ 서부청사 12월 문연다

입력 2015-10-22 22:16
경남도는 서부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서부청사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 12월 중순쯤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12월 4일 공사가 마무리되는 서부청사에는 도청 간부와 직원 328명, 진주시보건소 130명 등 458명이 근무한다.

도는 지난 7월 3일부터 진주시 초전동 옛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왔다. 지하 1층·지상 8층의 의료원 본관 건물과 부속건물 등 3개동 2만9843㎡를 개조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63%다.

공사가 끝나면 본관 건물에는 서부권개발본부·농정국·환경산림국 등 도 본청 3개 국·본부와 인재개발원·보건환경연구원 등 2개 직속기관이 입주한다. 본관 1층에는 진주시보건소가 이전한다. 본관 뒤쪽 옛 호스피스동은 인재개발원 숙소로, 장례식장은 보건환경연구원 실험동으로 단장한다.

도는 공사가 끝나는 대로 이전 부서 이사 및 내부정리를 거쳐 12월 중순 개청식을 열 계획이다.

도 서부권개발본부 관계자는 “기존 건물과 내부 기계설비 등을 그대로 활용하고 설계변경 없이 관급자재를 사용하는 만큼 공사기간이 한 달여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예산도 30억원이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