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경기도·기업들 손잡았다

입력 2015-10-22 22:13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경기도와 도내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는 22일 도청에서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삼성전자 최완우 DS부문 사회봉사단장, 홍영돈 삼성전자 DS부문 사회봉사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연탄 지원·김장김치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도내 사업장 인근의 용인·화성·평택·오산시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한 부모가정 등의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10만장과 김장김치 100톤을 기증했다.

공무원과 삼성전자 임직원 4000여 명은 다음 달 중순까지 연탄 10만장을 200 가구에, 김장김치 100톤은 1만 가구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물품 3억2500만원 상당은 삼성전자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이 부지사는 전달식에서 “자신의 몸을 활활 태워 온기를 전하는 연탄처럼, 겨우내 밥상의 동반자가 되는 김장김치처럼 올 겨울은 모든 도민이 함께 나누며 따뜻하게 겨울을 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기업들이 소외계층 돕기 사업에 11월 중순부터 많이 참여했다”며 “올해는 더 많은 기업이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는 도와 신세계 이마트가 ‘희망배달마차 사업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희망배달마차는 내년 12월까지 약 14개월 연장된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에 각종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이마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부터 후원협약을 맺고 도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지원해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