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508장(통 27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6장 19∼20절
말씀 : 몇 해 전 뉴욕타임스는 ‘전도의 겨울은 오는가?’라는 제하 글에서 빌리 그레이엄 특집 기사를 다루었습니다. 이 기사 중 “1억여명에게 복음을 전한 바 있는 빌리 그레이엄이 이제 백발이 되었습니다. 누가 이 뒤를 이을 것인가?”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이 대목을 되새겨볼 때 “이제 세상이 교회의 미래를 걱정해주는 시대가 되었구나” 하는 자조 섞인 탄식을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긴다”라고 전도를 강조했습니다(롬 10:7). 사실 전도는 인내와 희생을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현대 교인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역 중 하나입니다. 이에 비해 한국 교회 선교 초기에는 전도의 실적이 없으면 세례(침례)를 주지도 않았습니다. 전도는 그들에게 중요한 신앙생활의 덕목이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전도하는 교회와 교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명령이고 또한 주님이 예비하신 큰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유익은 무엇일까요?
첫째, 전도는 불신자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신앙의 성장과 인격의 성숙을 가져다줍니다. 어느 교회에서 성전을 건축한 후 전도를 하기 위해 결의를 하였답니다. 남선교회 회원들은 1년간 자가용 대신 택시를 타고 교회에 오되 잔돈을 받지 않고 정중한 인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여선교회 회원들은 필요한 물건을 교회 주변에서 구입하되 값을 깎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교회 평판이 좋아지고 교인들의 신앙과 삶의 자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달라졌다고 합니다.
둘째, 전도는 교회의 양적 성장을 가져옵니다. 딘 켈리는 ‘어떤 교회가 죽어가고 있는가?’란 저서에서 교인 감소의 제일 원인은 전도하지 않는 데 있다고 주장합니다. 1960년대 미국 교회가 침체의 벽에 부딪혔을 때 하지와 루벤 박사는 그 원인을 연구 분석하여 ‘교회 성장과 그 쇠퇴의 이미’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들은 이 보고서에서 교회의 침체는 전도하지 않는 데서 왔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셋째, 전도할 때 교회 위에 성령의 권능이 임합니다. 성경은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리라”고 말씀합니다(행 1:8). 성령의 권능이 임할 때 표적과 기사가 나타납니다(행 2:41). 전도하는 교회와 교인들에게는 성령님의 권능이 강력하게 임합니다.
미국 윌로우크릭교회의 빌 하이빌스 목사는 ‘전도는 성도의 의무가 아니라 성도의 특권’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시각입니다. 그는 전도의 유익을 알았기 때문에 전도는 성도의 특권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기도 : 거룩하신 주님, 성령의 권능을 받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갑성 목사(신길감리교회)
[가정예배 365-10월 24일] 전도(6)- 전도의 유익
입력 2015-10-23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