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입력 2015-10-22 21:03

소설과 에세이를 쓰는 작가 임경선은 하루키 팬이다. 소녀시절 하루키를 알게 된 후 4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모든 슬프고 기쁘고 먹먹했던 세월을 하루키의 글로 위로받고 지탱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하루키에 대한 것이라면 뭐든지 찾아서 읽었다는 작가가 하루키가 누구인가 말해주는 책이다. 한국인이 쓴 하루키 이야기로는 가장 충실하다. 8년 전 출간된 ‘하루키와 노르웨이 숲을 걷다’를 대폭 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