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구독자들 대다수는 앞으로도 계속 신문을 읽겠다고 밝혔다. 또 신문 한 부의 가격은 현행보다 다소 오른 1000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16∼19일 신문 독자 10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앞으로 신문을 계속 읽겠다”고 밝힌 응답자가 74.7%로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종이신문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강했다. 응답자의 91.5%가 글씨체가 커져야 한다고 답했으며, 76.8%는 신문 크기가 작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아울러 인쇄 품질이 더 좋아져야 하며(77.2%), 신문 면수는 많아져야 하고(54.4%), 종이의 품질은 좋아져야 한다(59.3%)는 의견도 우세했다. 신문 가격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8.6%가 현재 신문 가격(종합일간지 기준 신문 1부 800원)이 싸다고 느꼈으며,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은 평균 1014원으로 집계됐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신문은 중앙종합일간지(77.3%)였으며, 경제일간지·전문일간지(42.6%), 지역일간지(32.9%), 스포츠연예지(28.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2%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신문 계속 볼 것… 1부 적정가격은 1000원”
입력 2015-10-21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