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애국심 채용’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입사 후 성실한 업무능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다 기업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SK건설은 복합, 석탄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시운전 분야에서 보훈 특별 채용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파주 현장에서 근무하는 정규 경력직으로 직급은 계장 대우를 받는다. 국가보훈대상자로 4년제 대학 졸업에 국내외 발전 프로젝트 경험 10년 이상이면 된다. 오는 28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SK건설은 지난 9월에도 국가보훈자를 대상으로 경력직 원서를 받은 바 있다. 이들 경력직은 아파트 등 건축물의 하자 접수 및 처리 등 일련의 관리·감독 업무와 하자보수, 외주공사 관리·감독 등에 투입됐다.
SK는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전역 연기 장병을 대상으로 특별채용 설명회를 열고 지원자 60여명에 대한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채용 담당자와 면담 등을 거쳐 SK그룹 관계사에 채용된다.
앞서 SK그룹은 남북 협상이 타결되기 전인 지난달 24일까지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 중에서 SK 입사 희망자에 대해 우선 채용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한승주 기자
SK, 이번엔 국가보훈대상자 특채
입력 2015-10-21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