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외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입력 2015-10-21 22:24
울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투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위기 상황 속에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외자 유치에서 찾는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22∼ 28일 울산의 주요 통상 교역국인 일본 도쿄와 중국 우시에 ‘투자유치단 및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취임 초부터 “투자자가 있으면 지구 끝까지 갈 것”이라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경제 세일즈 활동을 펴고 있다.

유치단을 이끄는 김 시장은 일본에서 미쓰이케미칼, 쿠라레 등 해외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활동을 하고, 중국에서는 우시상인대회에 참석해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등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주도한다. 22일 찾는 미쓰이케미칼은 지난 7월 울산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SKC와 폴리우레탄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MCNS) 본사를 울산에 설립하고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로 2020년까지 연매출 2조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투자유치단은 23일 국내 첫 투자처로 울산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일본의 메이저 호텔 A사를 방문해 울산지역 비즈니스호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중국 우시시로 이동한 김 시장 일행은 25일 우시시청을 방문해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양 도시 간 경제분야 협력강화, 상생 발전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