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00대 불티… ‘기어S2’ 날개 달았다

입력 2015-10-21 22:19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워치 기어S2가 하루 2000대 이상 판매되며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역대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며 스마트워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이동통신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기어S2 3개 모델 가운데 SK텔레콤이 단독 출시한 기어S2 밴드가 1000대, 나머지 기어S2 클래식과 기어S2 일반형이 1000대 정도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평균 판매량 2000대는 전작 기어S 때의 배가 넘는 규모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국내에 선보인 역대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 이상의 판매 열기 탓에 초반 재고 물량이 바닥나면서 기어S2는 대부분 제품을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상태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기어S2 클래식이다. 삼성전자 스토어(온라인)는 물론이고 KT와 LG유플러스 온라인 상점에서도 이 제품은 품절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클래식 모델은 기어S2 제품군 가운데 가장 손목시계에 가깝도록 디자인됐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인데, 가죽으로 된 시곗줄을 비롯해 전체적인 디자인이 남성용 고급 손목시계와 흡사해 예약판매 때부터 인기가 높았다. 기어S2 밴드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이 모델은 기어S2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3G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