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2017년 2월 문 연다

입력 2015-10-21 22:19
서울시의 창업 컨트롤타워로서 창업가와 투자자가 한곳에 모여 소통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예비·초기창업자뿐만 아니라 우수·성공창업자, 창업관련 전문가, 투자자 등 700∼800개 팀이 동시 입주할 수 있는 서울창업허브를 2017년 2월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자리대장정의 일환으로 서울창업허브 현장을 방문했다.

기존 청·장년창업센터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간을 제공하는데 머물렀다면 서울창업허브는 공간지원은 물론 멘토링, 교육과 투자가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창업허브는 본관동(지하1층∼지상10층), 별관(지상 4층) 2개 건물로 구성된다. 본관동 1∼3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창업 친화공간’, 4∼8층은 ‘창업 보육공간’, 9∼10층은 ‘참여·공유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별관에는 창업제품을 만들어보고 시험해볼 수 있는 시제품제작소와 테스트랩, 창고 등이 들어선다.

시는 서울창업허브를 글로벌 진출 창업기업의 중추이자 ‘창업→투자→성장→재투자’가 선순환하는 성장사다리형 창업 생태계로 조성하겠다는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