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교회 순교신앙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영성순례의 길잡이다. 전남 신안군 증도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 시티로 지정된 청정지역이다. 증도는 전국 복음화율 1위로 90% 이상이 기독교를 믿는 ‘천국의 섬’이다. 또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지친 삶과 영혼에 쉼을 주는 천혜의 관광 자원으로 문준경 전도사의 삶과 사역이 녹아져 있는 거룩한 순교의 땅이기도 하다.
거룩한 순교의 땅을 걷고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문 전도사의 순교 이야기를 묵상하고 삶의 변화와 갱신에 도전하게 한다. 문 전도사가 사역했던 땅을 걸으며 그의 순교 이야기를 듣노라면 어느새 자신의 삶과 신앙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하게 된다.
지은이는 문 전도사의 순교신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점검하며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것을 요청한다. 그는 지난 15년간 문 전도사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데 힘써온 문화사역자로 한 때는 방송국 PD로 활동했던 목회자다. 저자는 자신이 처절하게 무너지고 힘들었을 때 문준경 전도사의 이야기를 통해 받은 감동을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천국의 섬’(가나북스)을 유승준과 함께 집필했다. 이 책은 1박2일, 2박3일의 순례일정을 제안함으로 순례여행이 보다 실제적인 영성훈련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크리스천 책갈피] 문준경의 숨결 느낄 수 있는 순례 길잡이
입력 2015-10-22 19:28 수정 2015-10-22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