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여선교회전국연합회(여선교회)는 20일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여선교회관에서 기감 여선교회 창립 118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규화 여선교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앙의 선배들이 1897년 여선교회를 조직하면서 뿌린 믿음의 씨앗이 118년이 흐른 지금 뿌리 깊은 나무가 되었다”면서 “여선교회 회원들은 그동안 주어진 사명을 실천하면서 소외된 이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야 한다”며 “여선교회를 더 아름다운 공동체로 만들어 후배들에게 물려주자”고 덧붙였다.
설교는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이 맡았다. 전 감독회장은 ‘올바른 디자인’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딸이라는 정체성을 되새기면서 세상을 디자인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 감독회장은 “130년 전 내한한 미국 여성 선교사인 메리 스크랜턴을 시작으로 감리교 여성은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여성운동사에서 감리교 여성의 활약은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기감 여선교회는 창립 118주년을 기념해 22일까지 ‘문화작품전시회’ ‘선교 유적지 탐방’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기감 여선교회 창립 118주년 기념 감사예배
입력 2015-10-20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