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의 원빈(왼쪽)과 ‘타짜’의 김혜수(오른쪽)가 최고의 남녀 캐릭터로 선정됐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산업 진출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배급작 중 분야별 최고의 캐릭터를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실시한 조사에는 네티즌 1만8743명(복수응답 가능)이 참여했다.
‘최고의 남자 캐릭터’에는 ‘아저씨’에서 차태식 역을 맡은 원빈이 전체 2만6138표 중 8216표(31.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베테랑’의 조태오 역 유아인(3980표)과 ‘늑대소년’의 늑대소년 역 송중기(2271표)가 뒤를 이었다. 또 ‘최고의 여자 캐릭터’에는 ‘타짜’에서 정마담을 맡은 김혜수가 1만5681표 중 5572표(35.5%)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 이어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 심은경,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 이영애가 각각 2722표, 2461표를 얻으며 2위와 3위에 올랐다. ‘최고의 커플’에는 ‘늑대소년’의 송중기와 박보영이 1위를 차지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정우성·손예진은 2위,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전도연이 3위에 랭크됐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아저씨’ 원빈·‘타짜’ 김혜수, 한국영화 최고 캐릭터
입력 2015-10-20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