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지사·성장회의 10월 21일 양양·속초 일원서 개막

입력 2015-10-19 22:36
제20회 동북아 지사·성장회의가 오는 21∼24일 강원도 양양과 속초시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도에 따르면 1994년 강원도의 제안으로 창설된 지사·성장회의는 강원도, 중국 지린성, 일본 돗토리현, 러시아 연해주, 몽골 튜브도 지역 정부가 회원으로 돼 있다. 각 지역정부별로 정부대표, 경제·환경·언론·미술 분과위원 등 17명씩 총 85명과 국내 초청 인사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지사·성장회의는 ‘평화와 번영의 중심, 동북아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와 함께 5개국 간 교통루트를 활짝 열자는 취지에서 ‘동북아 물류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이란 부제를 채택했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2020도쿄하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5개 지역정부가 해운, 항공, 철도, 도로 등 올림픽 루트를 공동 개발하는데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동북아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국가간 상이한 제도와 관행을 표준화·간소화하자’는 내용의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지사·성장회의에서는 평창과 도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릴레이를 동북아 협력과 발전의 기폭제로 삼기 위해 각국 민·관 리더들의 협력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