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화장품 생산업체와 뷰티 기업들의 축제가 열린다.
충북도는 제2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20일부터 5일간 청주 KTX(고속철도) 오송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품전시와 수출상담 등 비즈니스 지원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산업엑스포다. 도는 화장품·뷰티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엑스포는 해외 10개 등 총 163개 기업과 바이어 10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장은 기업관, 산업관, 뷰티관, 비즈니스관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관은 화장품을 생산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각종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생산품도 전시되며 바이어들이 자유롭게 상담할 수 있다.
산업관은 충북지역의 화장품·뷰티산업을 알리고 화장품 관련 학과가 있는 도내 5개 대학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마켓관은 국내 업체 67곳이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판매한다.
비즈니스관은 1대 1 수출상담을 위해 마련했다. 도는 기업들의 생산품과 바이어들의 관심분야 등 사전정보를 입력해 1대 1 상담을 성사시켰다. 행사 기간에 무려 2800여회의 1대 1 상담이 이뤄진다.
이지연 아나운서, 스포츠 트레이너 숀리, 개그맨 서경석 등 유명인 강연과 스킨 만들기, 네일 아트, 발 마사지 등 뷰티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20일 오전 오송역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내외 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앞서 도는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24일간 개최하면서 574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되고 21억7000만원의 현장판매를 기록했다. 올해는 규모를 축소해 B2B(기업간 거래) 방식으로 열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화장품·뷰티 기업의 판로와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며 “국내외 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한국 화장품, 그 명성 그 품질 그대로 알린다… 10월 20일 오송화장품엑스포 개막
입력 2015-10-19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