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바다축제에 초대합니다”

입력 2015-10-19 22:24
도심에서 활어를 맨손으로 잡고, 저렴하게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0월 24일과 25일 노량진 수산시장 일대에서 제5회 도심 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수산시장을 벗어나 노량진역 광장, 사육신공원 등 노량진 전역으로 확대된다.

바다축제의 최고 인기코너는 활어 맨손잡기다. 임시수족관(10m×7m)에 들어가 제한된 시간 내에 맨손으로 활어를 잡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황금띠가 묶여있는 활어를 잡은 참가자에게는 상품을 증정한다. 직접 잡은 수산물은 가져가거나 즉석으로 회나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다. 이 행사를 위해 수산시장측은 광어, 오징어, 붕장어, 방어 등 500∼600마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축제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오징어, 삼치, 새우, 꽁치 등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현장에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빼놓을 수 없다. 오후 1시30분∼오후 2시15분에는 모의경매 코너가 마련된다.

특히 각종 체험행사가 이달 공사 마무리를 앞둔 현대화된 수산시장의 2층 부지에서 펼쳐진다. 올해가 재래시장 형태의 현 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축제인 셈이다.

아울러 24일 오후 2시 동작구청 앞마당에서는 청년들의 갈증을 풀어줄 오아시스 ‘놀다방 페스티벌’이 열린다. 경쟁사회에서 지친 청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게임에서 지면 선물을 주는 ‘지기 어려운 게임’과 힙합 및 재즈공연,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