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서 단풍 즐기고 체험학습까지… 경기도, 가볼만한 6곳 추천

입력 2015-10-19 22:16 수정 2015-10-19 22:30
평강수목원
용도수목원
물향기수목원
경기도는 19일 도심에서 가깝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가볼만한 도내 수목원 6곳을 추천했다.

우선 포천 평강식물원은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아시아 최대 1800여평의 암석원, 50여개 수련들을 모아 놓은 연못정원, 사철 늘 푸른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로 조성돼 있다.

남한강 자락 양평 들꽃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강변 수목원이다. 야외정원은 안데르센의 동화 속 주인공들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어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연 교육장이며, 고구마 캐기, 레일썰매 타기, 천연염색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에선 야생화, 허브 등 1200여종의 가을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판타지 아트·이색완구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신기한 물건 박물관부터 동양화와 화훼가 어우러진 온실정원, 알파벳별로 꽃을 모아놓은 영어정원, 월별 탄생석을 꾸며놓은 탄생원 등이 특별하다. 국화 화전만들기, 아로마 찜질방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시흥 용도수목원은 교목, 관목, 초본식물 등 1200여종으로 꾸며졌다. 100여종의 야생화 정원, 허브마을, 사계절 썰매장 등이 있다. 꿩, 토종닭, 오리, 공작 등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작은 동물원과 초가집, 전통생활관 등 민속체험 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천 덕평 공룡수목원은 ‘공룡’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수목원이다. 움직이며 소리까지 내는 공룡·곤충 모형 전시관에는 티라노사우루스, 파키케팔로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등 20여종의 다양한 공룡 모형과 거대 메뚜기, 거대 사마귀 등 곤충 모형이 전시돼 있다.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 19개의 테마로 조성된 오산 도립 물향기수목원은 2006년 개원 이래 매년 50여만명이 찾고 있다. 가시연꽃, 미선나무, 가을꽃의 대명사 국화를 비롯해 구절초, 쑥부쟁이, 물억새 등이 곳곳에 피어있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