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펀드를 운영할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에 황철주(사진)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선임됐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19일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년희망재단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청년희망재단은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공식 출범했으며, 오전 이사회를 열어 황철주 신임 이사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을 선임했다.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낸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 4명과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 그리고 장의성 한성대 교수가 이사에 포함됐다.
황 이사장은 인하대 공대를 졸업한 1세대 벤처기업가로 벤처기업협회장을 역임했다. 2013년 3월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됐다가 600억원이 넘는 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는 백지신탁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류철균 이사는 ‘초원의 향기’ ‘영원한 제국’을 쓴 소설가이고, 현재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장의성 교수는 한국잡월드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일자리 전문가다. 강준구 기자
청년희망재단 공식 출범… 이사장에 황철주 ‘주성’ 대표
입력 2015-10-19 20:23 수정 2015-10-19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