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살아나리라!

입력 2015-10-19 20:24

본문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에 패배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입니다. 당시 에스겔 선지자도 바벨론으로 잡혀갔습니다. 나라가 없기 때문에 현실은 암담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권능으로 임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마른 뼈와 해골이 가득한 골짜기로 인도하셨습니다. 이곳저곳을 살펴봐도 살아 있는 생명이라고는 없었으며, 뼈들이 가득하고 그 뼈들도 바짝 말라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죽었던 뼈들이 서로 연결되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생기가 들어가자 그 뼈가 살아나 군대가 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하게 된 것일까요.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뜨겁고 주님 사랑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고 감사했는데, 지금은 믿음이 점점 약해지고 메말라서 마른 뼈만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살아나리라. 살아나리라”라고 말씀하셨으며 실제로 그 마른 뼈를 살아나게 해주셨습니다. 우리 믿음도 이처럼 살아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정, 우리 자녀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새롭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일들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까.

본문에서 그 비결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살아나리라. 살아나리라.” 이 말씀이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그대로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날 수 있을까요.

첫째, 생각을 바꾸면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질문하십니다. “살 수 있겠느냐.” 에스겔은 대답을 해야 하는데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주님께서 하시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주께서는 살아나게 하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라는 뜻입니다.

‘나는 배운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기 때문에 안 돼’ ‘내게 무슨 좋은 일이 일어나겠어. 나는 안 될 거야. 우리 가정은 안 돼’라고 생각하면 뿌린 대로 거둘 것입니다. 정말 안 되고 실패하고 패배하고 말 것입니다.

둘째, 말(언어)을 바꾸면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물과 다르게 인간에게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말에는 엄청난 능력이 숨겨져 있습니다. 말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말한 대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말을 바꾸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 자녀에게 “넌 왜 그렇게 게으르니. 그렇게 게을러서 뭐에 쓰겠어. 넌 결국 대학에도 들어갈 수 없을 거야. 나중에 꼭 후회할거야”라고 말하면 자녀는 그대로 될 것입니다.

그러나 “너는 꼭 성공할거야. 너는 최고의 작품이란다. 아빠는 너를 믿어. 너는 참 좋은 아이야. 너는 참으로 훌륭하단다”라고 말하면 정말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생각을 바꾸십시오. 또 말을 바꾸십시오. 말을 바꾸면 세상도 바뀝니다.

전진한 대구 고산동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