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오세요”

입력 2015-10-16 02:49
경기도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오는 18일 수원시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경기도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없는 경기도 구현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도 관계자, 대한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 반려동물 애호가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반려견 건강달리기, 원반던지기·장애물 통과 등 동물 시범,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반려동물을 위한 무료 건강상담 코너, 행동교정상담 코너, 무료 미용코너, 사료·용품 전시 코너 등도 마련된다.

한편 축제에서는 청각장애인 보조견 ‘가을이’(3세·암컷) 분양식도 열린다. 유기견이었던 가을이는 2013년 구조돼 2년간 기본 복종훈련과 소리훈련 등 청각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도울 훈련을 받아왔다. 가을이는 초인종 소리, 현관문 노크, 휴대전화 벨소리, 자명종 소리 등을 듣고 이를 청각장애인에게 알려주는 능력을 갖췄다. 지자체가 유기견을 직접 훈련시켜 청각장애인보조견으로 분양하는 것은 경기도가 최초다. 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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