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백범 김구 선생 친필휘호 기부

입력 2015-10-16 02:42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왼쪽)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15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를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휘호는 김구 선생이 1930년에 쓴 ‘存心養性(존심양성)’이다. ‘좋은 마음을 그대로 지키고 간직하여, 하늘이 주신 성품을 키워나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스타벅스는 광복절에 출시한 ‘2015 코리아 8·15 머그, 텀블러, 카드’ 판매 수익금으로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휘호를 구입했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우리 문화유산을 함께 가꾸고 보전하는 역사적 소명에 스타벅스가 앞장서 주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백범의 존심양성 친필휘호 유물은 덕수궁 중명전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