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141호점 인천송도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에는 현재 롯데마트 1곳뿐이었으나 홈플러스가 오픈한 데 이어 내년부터 백화점, 복합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속속 문을 열 예정이어서 치열한 유통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송도대전’의 본격적인 서막을 연 홈플러스 인천송도점은 송도 내 부족한 식음 및 편의시설 등을 강화한 ‘복합 편의˙문화형 마트’를 표방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은 축구장 약 7배 규모인 4만8477㎡다. 전체 영업면적은 2만393㎡ 규모이며, 이 중 68%인 1만3828㎡를 몰(Mall)과 문화센터에 할애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인천송도점은 송도국제도시 시민들의 요구에 알맞은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며 “기존 전통적인 대형마트 이미지를 벗고 고객이 매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도입해 ‘리테일테인먼트(리테일+엔터테인먼트)’ 콘셉트의 점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에는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와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잇따라 오픈해 송도대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7년에는 롯데몰이 문을 연다. 대형 쇼핑몰을 포함해 백화점, 마트, 시네마,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다. 2019년에는 신세계그룹의 라이프스타일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송도국제도시에 홈플러스 오픈… 유통 격전지로
입력 2015-10-16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