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업계 최초 中 고객지원 전담조직 설립… 광저우 ‘화남 테크센터’ 오픈

입력 2015-10-16 02:06

LG화학이 중국에 고객지원 전담조직을 설립했다. 지난해 LG화학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중국에서 기록할 정도로 중국이 최대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현지 고객지원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LG화학은 1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화남 테크센터(Tech Center·사진)’에서 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해관 주(駐)광저우 부총영사, 천젠룽(陳建榮) 광저우시 경제개발구 비서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테크센터는 애프터서비스 차원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개발에서부터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비포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LG화학이 약 1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테크센터는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4000㎡ 규모다. 고객 지원을 위한 첨단분석 및 가공 설비에만 약 30억원이 투입됐다. 현지 채용 인원을 포함한 소속 연구인력이 40여명에 달한다. LG화학은 테크센터 설립으로 현지 고객 대응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제품 판매량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