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건물에 옥상정원 붐

입력 2015-10-16 02:58

부산 도심 건축물에 옥상정원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지역 건설업체인 배성개발은 부산 연산동에서 분양 중인 ‘노블레스 스퀘어’(조감도) 상가건물에 옥상정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에는 펜트하우스의 최고 분양가가 68억원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최고층(85층)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가 옥상정원을 조성하고, 다음 달 오픈 예정인 기장군 ‘힐탑프리미엄아울렛’과 최근 분양한 도시철도 연산역 인근 ‘연산역 큐브아이’ 오피스텔이 옥상정원을 조성한다. 이밖에 백화점과 병원, 대학 건물, 유치원, 공공기관 청사 등에 옥상정원이 건설됐다. 부산시는 2008년 이후 모두 20여 곳의 옥상정원에 건설비 7억여 원을 지원했다.

노블레스 스퀘어 상가는 대지면적 5237㎡, 연면적 1만1143㎡로 지하 1층·지상 3층, 전용면적 21∼313㎡에 총 103개의 점포가 들어선다.

온천천 시민공원 인근에 건설 중인 이 상가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 스트리트 광폭테라스가 설치된다. 옥상정원은 3층에 건설돼 상가 이용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이 상가는 인근 포스코 더샵 파크시티를 중심으로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민과 일반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