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소형 전기자동차 공장 추진… ㈜새안,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입력 2015-10-14 02:24
소형 전기자동차 개발 업체인 ㈜새안은 충북 제천시에 양산 체제를 갖춘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새안은 미국, 홍콩 투자사와 투자의향서를 교환했고 현재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안이 생산할 제품은 소형 승용차와 오토바이의 장점을 딴 국내 최초의 2인승 전기 자동차 위드(WiD)로 한 번 충전하면 최고 130㎞ 속도로 120㎞를 주행할 수 있다.

위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4단 변속기어를 채택했으며 휴대가 가능한 PC 본체 크기의 배터리를 탑재해 가정용 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위드는 오는 24일 인천 송도에서 환경부가 주최하는 2015년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새안 관계자는 “10만대 양산 시설이 완공되면 매출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며 “400개 이상의 부품공장도 들어서면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