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제농업박람회’가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18일간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 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는 ‘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라는 주제로 4개관 12개 전시·판매 테마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준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국제행사로서 34만3000㎡부지에 28개국 489개 농식품과 농기자재 기업·기관이 참여해 21세기 농업의 흐름과 미래농업의 산업 가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는 당초 20개국 350개 기업·기관 유치 목표를 40%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국내 업체로는 GS리테일, KT,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aT, 이베이코리아, 아이쿱생협 등 378개 업체들이 참가한다. 먼저 ‘창조농업의 장’에서는 농업의 6차 산업화 현황과 창조농업 사례 등을 제시해 생명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려준다.
‘힐링체험의 장’에서는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신체 및 정신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치유적 기능을 소개하고 건강한 삶의 기본이 되는 농업을 알린다.
‘체험학습의 장’에서는 아이들이 농업의 근간이 되는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오감만족 체험 컨텐츠를 구현할 예정이다.
세계인을 상대로 농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교류홍보의 장’은 국제관과 국내관, 농기자재관, 농특산물판매관, 녹색축산관으로 꾸며진다. 국내의 농업기술과 건강한 농산물을 전시·홍보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첨단농업 기술을 함께 공유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번 박람회가 2284억원 상당의 생산유발효과와 2742억원 가량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총 5000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1400여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수출계약 285억원, 구매약정 603억원, 현장판매 20억원 등 900억여원 이상의 직접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창조농업·힐링의 세계 체험하세요”… 국제농업박람회 15일부터 나주서 열려
입력 2015-10-14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