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딸 마약성분 검출 안돼

입력 2015-10-13 03:10
마약 투약 의혹을 떨치기 위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나섰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둘째딸의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김 대표의 차녀 A씨(32) 모발과 소변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처벌받았던 A씨 남편 이모(38)씨가 당시 투약한 것으로 확인된 마약류 전체 종류와 함께 유관한 다른 마약 성분의 검출 여부를 감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자진 출석한 A씨를 조사하면서 DNA와 모발, 소변을 채취해 대검찰청에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A씨 DNA가 이씨 집에서 압수된 마약 투약용 주사기에 남아있던 제3자와의 혼합형 DNA와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비교·대조 검사결과도 나왔다. 검찰은 압수한 주사기에서 발견된 제3자와의 혼합형 DNA 주인을 가려내기 위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