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못해도 ‘스타’될 수 있어”… ‘장미여관’ 강승윤 장재인 등 음악·예능서 활발하게 활동

입력 2015-10-14 02:09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뮤지션들의 최종 목적지는 ‘우승’이다. 하지만 꼭 1등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 감동을 주는 음악, 좋은 목소리,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 계속되는 노력이 있다면 1등이 아니어도 ‘스타’가 될 수 있고, ‘톱 밴드’에 오를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스타가 된 이들 중 상당수는 1등이 아니었다. ‘톱 밴드3’(KBS)의 심사위원이 된 장미여관은 시즌2에 출연해 8강에서 탈락했다. 그들은 스스로 “이대로 끝나나” 했지만 아니었다. 톱 밴드에서 인상 깊은 무대를 보여주면서 장미여관의 음악을 찾아 듣는 사람들이 생겼다. ‘무한도전 가요제’(MBC) ‘불후의 명곡’(KBS)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강승윤은 ‘슈퍼스타K’ 출신이다. 강승윤은 시즌2에서 4위를 차지했다. 그 해 우승한 허각과 준우승한 존박, 3위였던 장재인 등도 음악과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각종 음악 축제에서 헤드라이너 급으로 출연하고 있는 장범준(버스커버스커)은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을 했다.

기획사 3곳이 소속 가수를 뽑는 ‘K팝 스타’(SBS) 출신들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 악동 뮤지션,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 백아연 등은 음반을 낼 때마다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