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지리정보 이용 농업 피해 최소화… 드론·센서기술 활용한 첨단 농업기술

입력 2015-10-13 02:25
경북도 박사공무원들이 도정발전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경북도청 소속 박사공무원들로 구성된 ‘비전21 경북포럼’은 12일 경주에서 ‘2015년 박사공무원 정기포럼’을 열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포럼에서는 ‘첨단기술 접목으로 농업이 스마트해진다’는 주제의 토론회와 함께 급변하는 농업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창조경제를 융합한 사례를 발표했다.

박준홍(농업기술원) 박사는 ‘기후변화대응 맞춤형 과학영농서비스 구축 방안’ 발표에서 최근 기후변화로 폭우, 폭설 등 발생 횟수가 증가하면서 농경지 유실, 비닐하우스 붕괴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정보통신기술(ICT)과 지리정보를 이용한 농작물지리정보시스템(GIS) 개발 및 활용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국(농업기술원) 박사는 ‘드론, 센서기술 등을 활용한 첨단 농업기술 소개 및 전망’을 통해 LED를 이용한 식물공장, 다단식 인삼 재배기술 등 첨단 사례를 소개하고 농작물 생육 진단, 병해충 방제 분야 등에 드론과 센서기술을 활용한 농업기술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이준구(축산기술연구소) 박사는 ‘한우 동결정액 제조기술 개발’이라는 발표에서 한우에서 채취한 정액을 동결, ?196℃에서 보전해 반영구적으로 보관한 사례와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비전21 경북포럼’은 2010년 9월 농림, 과학기술, 보건환경, 수의축산, 경제행정 등 5개의 분야로 출범해 현재 118명의 박사공무원들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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