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개 시·군에 내년까지 벤처창업센터가 설립된다.
경기도는 12일 “도내 벤처창업 지원시설 106곳 가운데 92곳이 남부지역에 집중된 반면 북부지역에는 14곳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북부지역에 벤처창업 지원시설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적으로 연말까지 133억여 원을 투입해 의정부·양주·남양주·구리·포천·파주 등 6개 시·군에 각각 벤처창업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디자인 개발, 3D 프린팅, 시책 안내 홍보, 상시 현장 밀착상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양주지역에 가장 먼저 설립되며 광적면의 아파트형 공장인 Y.T.C 빌딩 4층에 마련된다. 시는 도와 함께 지역특화사업인 섬유와 의료기기 등 벤처 관련 60개 기업을 선정해 최장 5년간 기술 이전, 특허, 해외 판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에도 사업비를 마련해 고양·동두천·가평·연천 등 4개 시·군에 각각 벤처창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은 “벤처창업 지원시설이 부족한 북부지역에 민간시설을 활용해 이 같은 센터를 건립하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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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10개 시·군에 벤처창업센터 내년까지 설립된다
입력 2015-10-13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