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108만명 관람

입력 2015-10-12 02:40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24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1일 오후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앙드레 류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회장, 이언구 도의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가졌다.

IFOAM은 이날 폐막식에서 유기농의 미래 과제와 발전 방향을 담은 ‘유기농 3.0 괴산 선언’을 발표했다. 괴산 선언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정부와 민간단체에 전달된다. 미래 유기농에 대한 활동 지침인 이 선언은 세계 유기농업 혁신의 전환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8일 막을 올린 엑스포는 흥행과 경제적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행사 기간 108만명(외국인 6만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하루 최대 관람객 수는 10만4672명에 달했다. 조직위가 목표한 66만명은 개막 15일 만에 돌파했다.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20개국의 바이어 1140명이 엑스포장을 찾아 1억7905만 달러(1393건)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유기농 제품을 판매한 유기농 산업관은 8억200만원, 직거래 장터는 4억1000만원의 실적을 냈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