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컨슈머리포트] 보습·각질제거 필수… 팔꿈치·무릎 등엔 오일 발라야

입력 2015-10-13 02:28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 국민 컨슈머리포트 평가자들은 보디케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피부관리에 관한한 전문가인 평가자들은 보디로션을 활용한 보습과 부드러운 각질제거를 공통으로 꼽았다.

AnG클리닉 안지현 원장은 12일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디로션을 잘 챙겨 바르고 유난히 건조한 부위 손, 팔꿈치, 무릎, 발은 코코넛 오일을 바른다”고 했다. 코코넛 오일은 중사슬 지방으로 되어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고. 안 원장은 “겨울철엔 특히 각질이 들떠있어 한달에 1∼2번 보디 스크럽제로 스크럽을 한 뒤 오일을 챙겨 바른다”고 덧붙였다.

에프북의 뷰티 에디터 최윤정씨는 “보디 스크럽 제품으로 주 1회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정도로 각질 제거를 하고, 보디로션이나 보디크림에 식물성 오일을 섞어 바른다”고 했다. 최씨는 요리에 사용하는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유가 효과만점이라고 귀띔했다.

국제대학교 뷰티디자인 계열 박선영 교수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샤워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오일로 전신 마사지하듯이 바른 다음 요플레와 우유를 섞어 한 번 더 마사지하고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마지막 단계에서 반드시 찬물로 튕기듯이 헹구어 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아토피피부나 건조한 피부라면 샤워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밍크오일을 바른 뒤 톡톡 두들겨 흡수시켜주라고 했다.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현정씨는 “노폐물을 제거할 때는 보디솔트에 오일을 섞어 마사지하듯 닦아낸 다음 수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디 제품을 발라 보습감을 유지해준다”고 밝혔다. 피씨는 이외에 아로마 오일과 캔들을 활용한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아로마 향 캔들을 켜 놓은 욕실에서 캐모마일, 라벤더 등의 입욕제를 푼 뜨끈한 물에 입욕하기를 즐긴다고 했다. 피씨는 “아로마 캔들 향을 켜놓으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체내의 신진대사를 돕고, 욕실의 공기 정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