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8개 차종이 중국 정부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2015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베이징현대의 밍투와 투싼ix 등 5개 차종과 둥펑위에다기아의 K3, KX3 등 3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만족도 1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으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업체별 정비만족도 평가에서도 베이징현대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K2는 4년 연속 ‘7만 위안 이상 소형차’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K3는 ‘10만∼15만 위안 중형차’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밍투는 ‘25만 위안 이하 중대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는 ix25, 투싼ix와 신형 싼타페, KX3가 각 차급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싼ix는 2년 연속 ‘15만∼20만 위안 SUV’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신형 싼타페는 ‘20만∼30만 위안 SUV’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중국 전용 소형 SUV인 ix25와 KX3가 동시에 ‘2015 올해의 신차’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역대 최고 성적은 최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자동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로컬 업체의 공세 속에 이룬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 노력과 상품 경쟁력 제고, 중국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전용 모델 투입 등으로 중국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현대·기아차 8개 차종 中고객만족도 1위
입력 2015-10-12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