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9∼11일 ‘재즈의 고향’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사진).
가평군은 8일 국가대표 음악축제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올해에도 지구촌 재즈 거장들이 대거 참여해 정열적이고 뜨거운 리듬의 향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축제는 인종과 종교, 세대와 계층의 벽을 허물고 고된 현대인의 삶에 달달함과 힐링을 선사하는 피크닉형 페스티벌이다. 특히 지난 6월 얼리버드 티켓 1000장이 오픈 80초 만에 매진돼 자라섬 재즈를 기다리는 팬들의 열기를 가늠케 했다.
올 자라섬 재즈에도 미국, 쿠바, 브라질, 독일 등 27개국 45개 팀 300여명의 연주자가 환상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 초·중·고교생은 학생증을 제시하면 청소년 할인이 가능하다. 또 어린이를 위한 키즈 재즈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가평만의 색깔과 맛이 묻어있는 먹거리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재즈를 들려주며 숙성시킨 재즈막걸리, 가평 포도를 이용한 재즈와인, 재즈와인에 향신료를 넣고 끊여낸 자라섬 뱅쇼(hot wine), 농부들이 마련한 아침식사인 가평 팜파티와 농부들이 참여하는 재즈 팜마켓은 축제에 풍성함을 더하게 된다.
가평=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개막… 27개국 300여명 리듬 향연
입력 2015-10-09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