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세대를 위해 깨어날 때’- 글로벌 4/14 윈도우 운동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이 위험에 놓여 있다. 한국교회의 젊은층 비율은 10년 전과 비교해볼 때 3분의 1 이상 줄어들었다. 이 아이들은 지금 ‘제3의 공간’에 있다. 한국에는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인터넷 공간이 있다. 다음세대는 이곳에서 게임 중독, 소셜미디어 오용, 포르노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 99마리 양을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한 마리 어린 양을 찾으러 간 것처럼 아이들을 위해서는 어떤 희생을 치러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가치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 이야기를 마태복음 18장 14절 말씀을 통해 맺는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왜 아이들이 중요한가.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과 에덴 언약을 맺으셨는데 이것이 서로 연결된 후손과 다스림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이들을 천국에서와 같이 화평케 하는 자와 지역사회 치유의 기름, 나라의 해법으로 사용하실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막 10:13∼16) 우리들도 지금까지 아이들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아이들에게 다가가지도, 구해내지도 못하고, 말씀에 뿌리내리게 하지도, 복음을 위해 동역하지도 못했다. 지금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하신 일을 따라 ‘다음세대 운동’으로 변화를 일으킬 때이다.
지금 세계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기독교인 10명 중 7명은 15세 이전에 믿음을 갖게 됐다. 나이가 들수록 복음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줄어든다. 4∼14세 아이들이 15세가 되기 전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가야 한다. 아이들의 마음은 오늘의 도전에 대응하고 그들의 친구들에게 다가갈 준비가 돼 있다. 아이들이 하나님 말씀 위에 서게 하는 데 힘써야 한다. 아이들이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내려야 함을 예수님께서 직접 보여주셨다. 예수님이 열두 살이 됐을 때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절기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머무셨다. 그러나 부모는 이를 알지 못했다.
예수님께서 그곳에 남아 시편, 모세 5경, 율법서와 선지서를 읽으셨던 것이 분명하다. 다른 유대 아이들처럼 예수님께서도 말씀을 암송했다. 누가복음의 저자는 2장 40절에서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써 놓았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열두 살 소년인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자들이 예수님이 말씀에 깊이 뿌리 내린 것에 놀랐을 것이다. 아이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해 파송, 동역해야 한다. 성경 신·구약에 하나님께서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사용하셨던 이야기가 여러 차례 나온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아이들을 사랑하고 같이 놀아주고, 주일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왔을지는 모르지만,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세대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킬 소중한 전략적 파트너로는 생각하지 못했다.
에스더 4장 14절 후반이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통로가 됐던 유대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고아인 10대 소녀 에스더를 왕후로 세우셨다. 아이들도 하나님께서 위대한 일을 이루시는 데 쓰임 받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아이들을 사역 우선순위에 두고, 그들에게 다가가고, 구해내고, 말씀에 뿌리를 내리게 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변혁 선교에 전략적으로 동역하도록 보내야 한다. 이 일에 우리의 마음과 손을 모으자. 그러면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는 변화된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성남=정리 강주화 기자, 사진 강민석 선임기자
[다음세대! 우리의 희망, 우리의 고민] 세계적 선교학자 부시 박사 “아이들은 세상을 바꿀 파트너”
입력 2015-10-10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