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겐조는 1893년 23세의 나이로 한국에 첫 발을 디딘 후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참가했고, 1945년 일본으로 돌아갈 때까지 52년간 조선땅에 머물며 언론계 거물이자 다수의 조선 역사책을 쓴 사학자로 활동한 인물이다. 을미사변을 합리화하고 조선망국론을 유포하는 등 그의 언론·저술 활동을 조명하며 식민사학의 원류를 추적한다.
[300자 읽기] 기쿠치 겐조, 한국사를 유린하다
입력 2015-10-09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