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리미어12’ 대표 28명 명단 발표… 투수 양현종·유희관 아쉬운 탈락

입력 2015-10-08 02:24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2015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할 28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3명을 비롯해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예상대로 메이저리거 합류는 불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대회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제외됐다. 해외파는 이대호(소프트뱅크)와 이대은(지바롯데) 등 두 명만 발탁됐다.

국내 선수 중에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과 18승 투수 유희관(두산)의 탈락이 눈에 띈다. 양현종은 어깨가 좋지 않아서, 구속이 느린 유희관은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 12는 다음달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B조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B조에 속했다.

◇투수=윤성환 차우찬 안지만 임창용(이상 삼성), 이태양(NC), 이현승(두산), 조상우(넥센), 김광현 정우람(이상 SK), 정대현(롯데), 우규민(LG), 조무근(kt), 이대은(지바롯데) ◇포수=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내야수=박석민 김상수(이상 삼성), 오재원 김재호(이상 두산), 박병호(넥센), 정근우(한화), 황재균(롯데), 이대호(소프트뱅크) ◇외야수=나성범(NC), 민병헌 김현수(이상 두산), 이용규(한화), 손아섭(롯데)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