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맞이 부산·대마도 동시 불꽃쇼

입력 2015-10-08 02:21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부산과 일본 대마도에서 동시에 불꽃쇼가 펼쳐진다.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는 제11회 부산불꽃축제를 오는 23∼24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사랑의 시작은 고백입니다’란 주제의 이번 불꽃축제는 24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 해상과 광안대교, 동백섬, 이기대 앞 해상에서 멀티불꽃쇼로 진행된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8시부터 15분간 일본팀의 해외초청불꽃쇼가 진행된다. 오후 8시15분부터 5분간 대마도 해상에서도 불꽃축제가 연출된다. 부산∼대마도 간 거리가 49㎞에 불과해 날씨에 따라 화려한 불꽃쇼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마도 해상의 불꽃쇼는 일본팀 초청 불꽃쇼가 끝나고 시스템 정비시간에 맞춰 추진되며 대마도 측과 행사비용 등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전야콘서트와 멀티불꽃축제를 연계한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추진하며 광안리해수욕장의 유료관람석 6000석은 매진됐다. 유료관람석 외에 해외 5000명 등 국내외 관광객 130여만 명이 황령산과 마린시티 등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앞 민락회타운 방향 특설무대에서는 김범수, 김태우, 알리, 버나드박, 박지민 등 유명 가수들이 꾸미는 전야콘서트가 열린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