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2’ 1편 인기 이어갈까

입력 2015-10-08 02:49

tvN ‘삼시세끼-어촌편2’(사진)가 1편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갈까.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뜻밖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었던 ‘삼시세끼-어촌편’의 새 시즌이 시작된다.

나영석 PD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DMS에서 제작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승원이 1편에서는 악착같은 안주인이었다면 2편에서는 유해진처럼 ‘대충 해먹지 뭐’ 하는 느낌도 있었다. 섬 생활을 즐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삼시세끼-어촌편2’는 첫 시즌의 촬영 장소와 출연진이 그대로 이어진다. 지난 1월부터 방송된 1편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전남 신안군 만재도에서 자급자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끌었다.

김대주 작가는 “같은 장소에 같은 출연자들이 가지만 ‘심화편’이라고 생각한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관계,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도 깊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지난 3월 방송을 마친 뒤에도 만재도 주민들과 계속 관계를 이어왔다고 했다.

1편은 예능 프로그램 광고 단가 중 최고액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도 한몫했다. 평균 시청률 8%대, 최고 시청률 14.2%에 이를 정도였다. 케이블 TV 시청률 10%는 지상파 30%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차승원은 ‘차줌마’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지면서 ‘요리하는 중년 남성’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9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