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협, 신임 교단장·총무 취임감사예배… “교회 갱신·개혁 힘쓸 것”

입력 2015-10-08 00:57
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5 교단장 및 총무 취임 감사예배’에서 올해 새로 선출된 교단장들이 신신묵 대표회장(오른쪽 앞줄 여섯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국내 48개 교단 및 단체가 가입된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기지협)는 7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2015년 신임 교단장 및 총무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 위상회복과 교회일치, 연합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신임 교단장과 총무를 포함 교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설교를 맡은 전광훈 목사는 ‘일어나 큰 군대가 되자’란 주제로 설교했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 나라 이 민족을 복음화하는 일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단들이 활개치고 이슬람의 포교가 거세지고 있는 이 때 목회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교회를 보호하고 성장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탁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축하 순서에서 김기원 서기행 지덕 최윤권 목사와 이혜훈 유관순기념사업회이사장, 지덕 한기총 명예회장,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 등이 축사했다.

신임 교단장을 대표해 인사한 예장 합동 박무용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은 만큼 그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중책을 맡은 만큼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 연합과 일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신묵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총회장과 총무의 직책을 주신 것은 교단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병들고 침체된 한국교회를 바르게 개혁시키기 위해서라고 믿는다”면서 “우리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안일의 자리에서 일어나 도덕성을 회복하고 사회적 기여와 봉사에도 책임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기지협은 이날 국민일보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펼치고 있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각 교단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내년 6월 15∼17일에 이스라엘의 미스바(삼상 7장)에서 ‘이스라엘의 회복과 한민족의 부르심과 통일’을 주제로 미스바대각성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기지협은 초교파 교계지도자들이 모인 연합기관으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기독교계 입장 표명, 사안별 특별기도회 개최 등에 앞장서 왔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