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행복대상에 김정숙·안숙선씨 등 8명 선정

입력 2015-10-08 02:40

삼성그룹이 7일 ‘2015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여성선도상은 김정숙(69)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여성창조상은 안숙선(66) 명창(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가족화목상은 박향숙(60) 한국시각장애인 여성연합회 공동대표가 받았다.

청소년상은 원종건(23·경희대)씨, 윤정현(19·부산남고)군, 강민주(17·광주중앙고)양, 전유정(17·강원 생활과학고)양, 황윤하(15·천안여중)양이 받았다.

여성선도상의 김 회장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 여성의 사회적 의식 고취와 차세대 여성 정치 후보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다. 여성창조상을 받은 안 명창은 국악의 계승 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했다. 가족화목상의 박 공동대표는 시각장애인으로, 17년간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린 시부모를 극진히 간병한 효부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들이다.

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청소년상은 5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1월 5일 열린다.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