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노트북 ‘서피스 북’(사진)과 태블릿PC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등을 공개했다.
서피스 북은 13.5인치 화면 노트북으로 실제 펜과 비슷한 감도의 펜과 터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노트북 형태와 다르게 본체와 스크린 분리가 가능해 태블릿PC로도 쓸 수 있다. 가격은 최저 사양 모델 1490달러(174만1000원), 최고 사양 모델 2699달러(313만5000원)다. 태블릿PC 서피스 프로4는 8.4㎜ 두께에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함께 공개된 스마트폰 루미아950과 950XL은 화면 크기가 각각 5.2인치, 5.7인치로 미국 기준으로 550달러(63만9000원), 650달러(75만5000원)다.
윈도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강자였던 MS는 스마트기기 라인업을 확대해 MS 운영체제(OS)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4월 윈도10 출시를 앞두고 “윈도10 OS를 탑재한 기기를 10억대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MS의 애플 따라하기… 윈도 기반 태블릿·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 대거 공개
입력 2015-10-08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