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이 주최하는 제26회 세계교회성장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열린다.
CGI는 조용기 원로목사의 사역에서 영향을 받은 181개국 교회 지도자들이 1976년 만든 글로벌 기독교 단체로 미국 일본 호주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의 목회자 1만7000여명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참여하고 있다.
CGI는 한국적 교회성장 노하우를 전 세계 교회와 공유하기 위해 매년 세계교회성장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00개국 2500명의 크리스천 리더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13일 참가자들의 입국을 시작으로 14일 오전 10시30분 대성전에서 개회식을 개최한다. 조용기 목사는 대회 기간 중 세미나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과 세계 선교 방안을 논의하고, 교회성장 비전을 제시한다.
각국 교회 지도자들이 인도하는 세미나도 마련돼 있다. 15일 오전에는 미국 교회성장운동가이자 국제사도연맹 설립자인 피터 와그너 박사, 오후에는 호주 빅토리 라이프 센터 마거릿 코트 목사가 세미나를 인도한다. 코트 목사는 세계 최정상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조 목사가 저술한 ‘4차원의 영성’을 통해 예수를 영접했다. 그 영향으로 은퇴 후 목회자가 됐으며 1995년 빅토리 라이프 센터를 설립해 개인·사회구원 사역을 펼치고 있다.
16일 오전에는 엘살바도르 엘림교회의 마리오 베가 목사가 세미나를 인도한다. 엘림교회는 출석 성도 수 10만여명의 대형교회로 7000개 넘는 셀 그룹과 92명의 목회자가 섬기고 있다. 17일 오전에는 이영훈 목사가 세미나 강사로 나선다.
참가자들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정,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에도 참석한다. 18일 주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지교회로 흩어져 예배를 드리고, 19일 오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을 방문한 뒤 폐회식을 열고 대회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한국교회 성장 노하우 세계와 공유한다
입력 2015-10-08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