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569돌 한글날 경축식을 갖고 한글 발전에 기여한 10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1956년부터 한글학회 사전편찬위원으로 활동했던 고 정재도(1925∼2015·전 한글학회 명예이사) 선생은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정 선생은 사전 속 일본말 잔재 청산과 쓰지 않는 한자어 정리 등에 평생을 바쳤다. 경축식에는 고인의 장남이 대신 참석한다. 또 한국어 정보처리기술 개발에 공이 큰 최기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는다. 키르기스스탄 내 고려인과 현지인에게 20여년간 한국어를 가르친 헤가이 아리타씨는 등 3명은 문화포장을, 원광호 한국바른말연구원 원장 등 5명은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라동철 선임기자
내일 한글날 10명에 훈·포장… 옥관문화훈장에 고 정재도 선생
입력 2015-10-08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