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국민일보가 창간 27주년을 기념해 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안양판교로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에서 개최하는 ‘다음세대! 우리의 고민, 우리의 희망’ 콘퍼런스(포스터)는 성도들의 생생한 간증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진행되는 ‘우리들의 이야기’ 시간에는 가수와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총 9가정의 부모와 그들의 자녀가 자신들이 겪은 녹록지 않은 삶을 간증한다. 이들 가정은 ‘스펙’으로만 보자면 성공한 케이스다. 그러나 공통점은 실패했던 과거가 있다는 것이다. 간증자들은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사는 삶이 진정한 형통임을 밝히게 된다.
10분씩 발표하는 간증에는 부모 세대를 비롯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 세대가 직접 출연해 고난이 어떻게 기독교 신앙 안에서 희망으로 변했는지를 소개한다. 20세기 초반 잉글랜드의 작가이자 변증가였던 G K 체스터톤이 ‘오소독시’에서 주장했던 것처럼 기독교가 가진 ‘역설의 로망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김양재 우리들교회 목사는 “아무리 자기 간증이 많더라도 말씀으로 인생을 해석하지 않으면 스캔들이 되기 쉽다”며 “이번에 소개되는 간증자들은 철저히 말씀으로 양육을 받은 경우”라고 말했다.
한편 간증에 앞서 우리들교회 교육부서의 독특한 사역도 소개된다. 교회의 모든 세대(All genera tions)가 어떻게 한 말씀(One message) 안에서 신앙을 계승하고 있는지 공개한다. 교회는 미취학 아동부터 청년부,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서가 같은 성경 본문과 큐티 교재로 말씀을 묵상하고 있으며 어린이 부서에서 청년부까지는 감소 없이 동일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콘퍼런스 문의:02-781-9809·9822).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의사·교수 등 아홉 가족 ‘고난이 희망으로’ 간증… 국민일보 ‘다음세대…’ 콘퍼런스 9일 개최
입력 2015-10-07 00:43